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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단산 폭우 속 백패킹] 문경 단산 백패킹 단연 최고의 명소가 될듯. 숨겨진 사진 촬영 포인트 ! 백패킹 명소!

by 피아트 TV 202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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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단산  폭우 속 백패킹] 문경 단산 백패킹 단연 최고의 명소가 될듯. 

숨겨진 사진 촬영 포인트 ! 백패킹 명소!

비가 내리고 안개와 구름, 그리고 사람과 텐트. 연출 사진 한장  만들었습니다. 날씨가 워낙 안좋았지만 마음 먹으면 안될건 없지요. ^^  

 

안녕하세요. 피아트 TV입니다.

이번에 문경시에 있는 단산 활공장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문경시가 단산 활공장까지 모노레일 설치와 정상 바로 밑에 16개 사이트를 가진 오토 캠핑장 조성까지 투자를 아주 많이 하고 있는

곳입니다.

 

문경 단산에서 바라보는 동서남북 뷰(view)는 단연 으뜸입니다. 

만일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사진 애호가라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하는 곳입니다.

별 궤적 사진, 일출, 일몰, 운해와 산 능선... 모든 촬영이 가능한 곳.  

그리고

단연 최고는 차로 활공장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 

 

저는 비가 오는 날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 다음날 아침에 해가 뜨는 것을 확인하고 아침 운해와 일출을 담으려고

서울에서 오후에 천천히 출발했습니다. 

일요일 오후라 2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일요일 오후면 백패킹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으니 한적하게 할 수 있어서 마음먹고 출발했습니다.

 

문경에 도착해서 문경 약돌한우타운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유명하다고 해서 가 본 집인데 '와우~~~ ' 

식당에서 소찌개와 육회를 먹었는데 육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육회는 직접 농장에서 키운 한우를 냉동하지 않고 팔기 때문에 더욱 맛있었습니다. 지금까진 육회는 얼려서 먹는 것인 줄 알았거든요. ㅜㅜ  뷔페를 가보면 다 얼려서 나오잖아요. 녹아 있으면 싱싱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바보였죠. ㅎㅎ

문경 약돌한우타운 소고기찌개입니다. 직접 키운 한우로 음식을 해서 맛이 더욱 감칠맛. 소주 댕기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운전을해야해서 꾸욱 참을수 밖에~~~~ㅜㅜ

 

문경 약돌한우타운 육회입니다. 직접 키운 한우로 만든 육회라고 합니다. 

이 집은 다음에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오니 비는 계속 주룩주룩 내리고~~~

일단 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비탈길을 꾸불꾸불 단산 활공장까지 올라갔습니다. 승용차도 무리 없이 올라가니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제 차는 그랜드 카니발인데 아주 힘차게 잘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길 중간 중간에 길이 나누어지는 곳들이 몇 군데 있는데 중간중간 있는 팻말 이정표를 보시고 '활공장 정상' 방향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아직 내비게이션에는 나오지 않는 곳입니다. 


 

정상에는 예전에 천문대로 사용하던 곳이 새롭게 단장을 하여 전망대로 운영될 계획이랍니다.

모노레일은 최근 시범운행을 했었고, 현재 운영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날은 비도 많이 내리고 안개와 구름이 너무 많아 눈 앞 외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단 비를 피하기 위해 텐트와 타프를 설치하였습니다. 

사방이 다 뚫려 있기 때문에 바람이 장난 아니었죠. 강풍 강풍~~~~~ㅜㅜ

덕분에 타프 폴대가 휘어졌어요.  다행히 차에 예비용 폴대가 있어서 그걸로 대치. 아니면 비 속에 고생을 좀 했을 듯합니다.

비는 쏟아지고 텐트는 최대한 빨리 치는걸로~~~~
이 정도 타프는 혼자 설치가 가능하지만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
타프 폴대가 바람에 휘어져 다른 것으로 교체중입니다. ㅜㅜ 돈 들어가는 소리! 

비와 강풍은 그칠 줄 모르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타프 속에서 한우 고기를 구워 먹었죠. ^^

맛은 단연 최고! 운치 또한 최고! 더불어 낭만까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일행과 단둘이서 낭만을 즐겼죠. ^^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잠잘 시간.

전망대의 불빛과 텐트의 불빛. 그리고 안개와 구름. 

묘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비 오는 가운데 연출 컷 하나 만들었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뭐라도 하나 건진다' 

생계형 사진가의 전투력이죠. ^^

 


잠을 자려고 누었다가 빗소리가 안들려 잠시 밖을 보니 먼 산에 잠시 불빛이 ~~~카메라 들고 몇 컷 찍었습니다.

또다시 비는 내리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시간만 아침이네요.ㅜㅜ

일출 여명은커녕 그냥 온천지가 하얐습니다. ㅜㅜ

바람은 아직 많이 불고해서 구름이 언제 거칠지 모르니 기도를 하며 기다렸죠. 

'하느님도 무심하셔라~~~'  하늘 한번 안 보여 주시네요. 

오늘은 날이 아닌가 봅니다.

인생 한방은 없나 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강풍과 비는 쏟아지고 물에 적은 타프와 텐트를 둘둘 말아 얼른 차가 있는 전망대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전망대(아직 영업 안 함)에서 비를 피하며 커피 한잔 마시고 있는데 잠깐잠깐 구름 사이로 문경읍이 보이네요.

얼른 차에서 카메라 세팅하고 타임랩스를 찍었습니다.

 

 

 

 


그렇게 시간도 지체되고 해서 하산을 했습니다.

 

날씨 때문에 많이 아쉽고 꼭 다시 가고픈 곳, 문경 단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기 전에 얼른 한번 다녀오세요.

강력 추천할 만한,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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