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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상주산 백패킹] 백패킹 최고의 명소 소개합니다.

by 피아트 TV 2020.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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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상주산 백패킹] 백패킹 최고의 명소를 소개합니다.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백패킹의 명소 한 곳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강화도에 있는 석모도 상주산입니다. 

이번 주중에 다녀왔는데 1박 2일 동안 산 천체에 혼자만 있었던 참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높지 않은 산이라 30~40분이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낮은 산입니다. 하지만 주위 경관은 정말 예술입니다.

정상에 서면 교동도, 강화도, 서검도, 미법도, 그리고  북녘땅이 눈앞에 펼쳐 보이며, 사방이 확 터인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폐까지 시원하게 해 줍니다. 

이런 곳이 있구나 싶은 곳이었습니다. 

상주산은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상리 산 55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주산은 옛 송가도의 주산이라는 뜻입니다. 고려 고종이 강화로 도읍을 옮기면서 이 곳 상주산에서 자란 소나무를 가져다가 기둥과 지붕을 만들 수 있는 재료로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산입니다. 

 

상주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참 멋졌습니다. 이래서 섬 산행을 하는가 봅니다. 다행히 이날은 일몰이 참 이뻐서 좋았습니다.  일몰이 끝날 무렵 하늘이 갑자기 붉게 변했습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참 많은 색을 보여준 날이었습니다. 

일몰이 끝나자 바로 짙은 해무가 엄청나게 밀려왔습니다. 

 

붉게 타는 일몰과 함께 밀려오는 해무의 장관 타임랩스

상주산 백패킹의 아쉬운 점은 백패킹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좁다는 것입니다. 텐트 2~3동 정도가 한계인 듯합니다. 정산은 전부 바위로 되어 있고 바람이 많이 불어 20m 정도 아래에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정상에 텐트를 설치하려면 텐트가 자립형이어야 합니다. 다소 울퉁불퉁한 바위지만  매트를 깔면 적당히 하룻밤은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방이 확 터여 있어 바람이 많이 붑니다. ^^

 

이 텐트 뒤로 조금만 내려가면 한 동 정도 더 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

드론으로 하늘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양옆은 절벽이라 공간이 넓지 않습니다. 주말엔 자리가 없을 듯 하니 시간이 되시면 평일에 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

 


                                        자, 그럼 상주산으로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뒤쪽에 있는 봉우리가 상주산 정상입니다. 

상주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면 차량을 5대 정도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40분 정도만 올라가면 정상이 나옵니다. 

주차장은 비탈진 산길 속에 있으며 경사가 조금 가파르니  조심히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2륜 자동차도 문제없이 올라갈 수 있으니 걱정은 마시고요~~~^^

주차장 : 인천시 강화군 상리 길 281번 길

 

상주산 주차장 입구

주차장 입구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에 푹신한 시골 가마뗴기(??) 같은 것으로 깔아놓아 편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등산로 중간중간 이런 바위들이 있어 주위 경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위에 앉아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으로 잠시 땀을 식힙니다. 그 멋진 장관에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네요. 

산을 오르다 보면 중간중간에 만나는 멋진 장관들을 보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석모도에 이런 넓은 논들이 있을지 생각도 못했는데 멋지고 놀랐습니다.  예전엔 다 갯벌이었겠지요? 

 

석모도 잔경 파노라마

 

석모도 상주산 소나무

상주산은 멋지고 이쁜 소나무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해풍을 받아서 그런지 나무는 크진 않지만 중간중간 산행길을 즐겁게 해 줍니다.  최근 TV 프로에서 소나무를 키워 1년에 몇 억씩 버신다는 분의 영상을 보기도 했지만 전 소나무를 참 많이 좋아하거든요. 크진 않지만 탐나는 소나무들이 많이 있었어요. 가지고 올 수도 없고~~^^ 

 

상주산 정상

상주산 정상입니다. 공간은 넓지 않지만 조망을 즐기기엔 더할 나이 없는 곳입니다.  잠시만 머물러도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땀이 금방 다~~~~

정상에 텐트를 칠까 고민하다 혹시나 등산객이 올라오면 안 되니까 악간 아래쪽에 텐트를 쳤습니다. 

상주산의 아쉬운 점은 텐트를 칠 공간이 좁다는 것입니다. 3동 정도가 한계인 듯합니다. 자립형 텐트가 있으시면 바위 위에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텐트를 치고 나니 금방 일몰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래 영상은 상주산 일몰 타임랩스입니다. 이 날의 멋진 일몰 장관을 한번 봐 보시기 바랍니다. ▼

 

상주산 일몰 타임랩스
상주산 일몰 타임랩스

이렇게 하루 해가 저물고 조용한 산속에서 멋진 하룻밤을 보냅니다. 

식사는 간단하게... 발열제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산에서는 화기를 사용하면 안 되기에 ~~~ 짐도 가벼워지고 생각보다 편하네요. 맛도 나름 괜찮고요~~ 

아침 일출 시간이 5시 12분이라 4시 40분경 일어나 동쪽 바다를 보며 기다렸습니다. 아쉽게도 아침은 구름과 해무 때문에 일출을 보지 못했습니다.

어젯밤 일몰은 멋지게 보여주더니 일출은 안보여 주네요. ㅜㅜ

아쉬운 마음에 먼바다만 바라봅니다. 

일찍 일어나다 보니 따듯한 아침 햇살 받으며 책 좀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용한 산에서 책 읽으면 참 좋아요.

지성인 모드! ^^

아침도 발열제를 이용한 식사. 

핫 앤 쿡 쇠고기 비빔밥으로 간단히 끼니를 떼웁니다.   양은 생각보다 많네요. 

텐트 철수하고 잠시 쉬다 하산을 합니다. 일출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잠시 먼바다만 ~~~~^^

하산을 시작합니다. 드론이 절 잘 따라오고 있네요. 

이번에 드론을 처음 사용해서 영상을 찍어보았거든요. 처음 드론을 띄우다 보니 후덜덜했습니다. ㅜㅜ

 

주차장 입구까지 200M 남겨놓은 지점에  팔각정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땀을 식히고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석모도 상주산 백패킹은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이었습니다. 

2일 동안 사람 한 명 없이  산 전체를 혼자서 즐기다 왔습니다. 

 

백패킹 영상은 유튜브에 업로드해놓았습니다. 피아트 TV를 검색하시면 상주산 영상이 있습니다. ^^

 

상주산 백패킹 정리

- 산행 거리 : 40분 정도 소요. 

- 텐트 칠 수 있는 공간 : 협소(3동 전후)

- 전망: 아주 좋음 

- 주차장 주소 :  인천시 강화군 상리 길 281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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