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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오르가즘] 솔캠의 매력에 빠질수 밖에 없는 이유
솔캠의 매력에 빠진 당신은....
"생각이 높은 사람은 산으로 가고
생각이 긴 사람은 강으로 가고
생각이 깊은 사람은 바다로 간다"
혼자 캠핑을 떠나고 혼자 백패킹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를 보면 혼자 산에서 백패킹을 하고 홀로 차박을 하는 여성들도 제법 많습니다. 나 홀로 배낭을 메고 산과 강으로, 바다로 자유롭게 여행하다 해가 지면 텐트를 치고 음식을 해 먹고 밤하늘 별과 함께 하룻밤을 보냅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멋진 해돋이를 감상한 후 배낭을 메고 하산을 하거나 다음 행선지를 향해 떠납니다. 그들은 조용하고 한적한 장소를 찾습니다. 그래야 솔캠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처음에는 캠핑장에서 캠핑을 시작하다 좀 더 자유롭고 한적한 곳을 찾아 즐기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솔로캠핑은 무거운 배낭을 메고 야영을 하면서 산행이나 트레킹을 즐긴다는 점에서 '백패킹(Backpacking)'이라 말합니다. 백패킹(Backpacking)은 오토캠핑과 달리 모든 짐을 짊어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배낭의 무게를 줄이려 애를 씁니다. 그 힘든 일을 왜 굳이 하려고 할까요?
등산의 즐거움은 힘들고 고단함 뒤에 오는 것입니다. 그 고단함 뒤에 오는 그 희열과 행복감을 저는 '마운틴 오르가즘'이라 부릅니다.
'길은 정직하다.
길은 내가 걸은 만큼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힘은 들지만 정상에서 느끼는 그 기분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감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몸은 힘들지만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노마드(Nomad.유목민)라고 할 수 있겠지요.
어유봉(1672~1744)은 "유산은 독서와 같다(遊山如讀書)"고 했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 책을 보는 것만 독서가 아니고 명산을 노니는 것 또한 독서와 같다고 말한 것입니다. 바위를 오르고, 지는 노을을 감상하고. 바위틈에 자란 한그루의 소나무 밑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최고의 독서이고 명상이 아닐까요? 그런 곳에서 인생이 무엇인가를 생각 안 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만의 시간은 늘 가슴 벅차고 행복합니다.'"
이민서(1633~1688)는 "등산은 술 마시는 것과 같다(遊山如飮酒)"고 했습니다. 등산을 할 때 여러 명이 함께 가면 시끄럽고 서너 명이 가면 단출하면서 분위기가 집중되어 좋다는 뜻일 것입니다. 혼술을 즐기듯 솔캠을 즐기는 이유입니다.
산의 또 다른 매력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광들은 좋아하는 커피 한잔의 여유로운 시간마저 뺏어가지만 그 순간의 감동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새벽 2시경 산아래 마을을 덮치고 있는 해무와 운해의 장관을 보는 그 감동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여러분도 솔캠의 행복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살다 보면
배낭의 무게보다 무거운 삶의 무게를
언덕보다 가파른 삶의 고비를
견뎌야 할 때도 있으니까요.
[마운틴 오르가즘] 솔캠의 매력에 빠질수 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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